제목 한국 곡물자급률 '세계 최하위권'
작성일 2018-06-08 09:45:26
 
 
한국 곡물자급률 '세계 최하위권'
 
2013~2015 평균 '23.8%' 세계 평균 102%에 턱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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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대 102.5%.

최근 3개년(2013~2015년) 평균 우리나라와 전세계 곡물자급률을 비교한 수치다. 식량안보를 든든하게 지키는 세계 여러나라와 달리 우리나라는 식량안보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유엔식량농업기구 통계 데이터베이스(FAO STAT)’ 자료를 토대로 산출한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은 3개년 평균 23.8%에 그쳤다. 소·돼지 등 가축이 먹는 사료용 곡물을 포함해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곡물 중 80% 가까이가 외국산이라는 뜻이다.

 
 
반면 전세계의 평균 곡물자급률은 100%를 훌쩍 넘겼다. 특히 호주의 자급률은 275.7%로 가장 높았고, 캐나다도 195.5%를 기록했다. 세계 1위의 경제대국인 미국 역시 125.2%로 세계 평균보다 높았다. 이웃나라 중국(97.5%)과 일본(27.5%)의 자급률도 세계 평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우리나라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곡물자급률은 한 나라의 식량안보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다.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확산하면서 정치·경제적 분쟁에 따라 농산물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식량의 무기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곡물자급률은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이춘수 고려대 연구교수는 “농지 전용 가속화,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에 따른 먹거리 수입 증가 등으로 곡물자급률이 세계 꼴찌 수준”이라며 “국내산 소비를 늘리고, 생산기반을 확대하는 등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민신문>함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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