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쌀값 상승세 지속…15만5000원 돌파
작성일 2017-12-22 09:33:44
 
 
쌀값 상승세 지속…15만5000원 돌파
 
정부 1차 목표 달성 '의의' 수입쌀, 쌀값에 큰 영향 못줘

공공비축미 매입가격도 올라
 
@이미지투데이
 

쌀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정부의 기대치였던 15만5000원 선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전망한 올 수확기 평균 쌀값(15만2800원)도 돌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15일 기준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은 80㎏ 한가마당 15만5644원을 기록했다. 5일자 15만4968원보다 676원(0.4%)이 올라 15만5000원 선을 뛰어넘은 것이다.

쌀값 15만5000원 돌파는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농림축산식품부가 당초 제시했던 쌀값 1차 목표인 15만원은 물론 내심 기대했던 15만5000원까지 도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또 이같은 회복세는 농경연이 ‘쌀 관측 11월호’를 통해 전망한 올 수확기(10~12월) 평균 쌀값 15만2800원의 돌파도 이끌었다. 25일자 마지막 쌀값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10월5일부터 12월15일까지 열흘 간격 평균 쌀값은 15만2849원으로 농경연의 전망치를 이미 49원 넘어섰다.

공공비축미·시장격리곡 매입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다.

15일자 쌀값 15만5644원을 대입해 계산하면 벼 40㎏(1등급 기준)당 매입가격은 5만2440원이 나온다. 농가들은 중간정산금 3만원을 제외하고 2만2440원을 추가로 받게 되는 것이다. 25일자 쌀값이 더 오르면 농가들의 추가정산금은 늘어나게 된다.

특히 15일자 쌀값이 정부의 밥쌀용 수입쌀 입찰 발표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은 점도 주목거리다.

농식품부는 2017년도 저율관세할당(TRQ) 쌀에 대한 5차 구매 입찰 계획을 12일 내놨다. 이번 입찰은 TRQ 물량 40만8700t 가운데 잔여물량인 6만8689t이다. 용도별로는 밥쌀용 쌀 1만5000t과 가공용 쌀 5만3689t으로, 올해 밥쌀용으로 들어온 수입쌀은 모두 4만t에 이른다.

이에 따라 당초 이번 5차 입찰 발표 이후 첫 가격인 15일자 쌀값에 관심이 모아졌다. 그동안 일부 농민단체를 중심으로 밥쌀용 쌀 수입이 국내 쌀값을 낮추는 요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 제기돼왔고, 실제로 국내 쌀값이 회복세를 타는 시기에 밥쌀용 쌀 수입 입찰을 할 경우 쌀값 하락을 견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25일자 쌀값 움직임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15일자 쌀값만 놓고 보면 밥쌀용 쌀 수입 계획이 산지 쌀값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입찰한 밥쌀용 쌀 물량은 국내 쌀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2018년 4월 말쯤 도입할 예정이며, 국내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그 판매시기와 물량을 조절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민신문>서륜 기자 seolyo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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