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햅쌀 37만t 격리
작성일 2017-09-29 09:34:02
내용
 
 
햅쌀 37만t 격리
 
정부, 수확기 쌀수급 대책

수요 초과 25만t+ 12만t 공공비축 등 포함 땐 72만t 역대 최대…"값 안정 기대"

농협, 1조9000억 투입 농가 희망 벼 전량 매입
 

정부는 올 수확기 쌀시장 안정을 위해 공공비축 35만t 등 모두 72만t의 햅쌀을 사들이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7년 수확기 쌀 수급안정 대책’을 확정했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공공비축과 해외식량 원조용 35만t에다 쌀시장 안정을 위해 37만t을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다. 추가격리 물량 37만t은 역대 수확기 최대라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올해 생산량 가운데 수요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는 물량이 약 25만t(생산예상량 399만t― 수요량 374만t)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신곡 수요 초과량 이상(+α·플러스알파)은 12만t이 되는 셈이다. 그동안 시장격리는 수요량을 초과한 물량에 대해서만 이뤄졌다는 점에서 플러스알파가 과거 대책과 차별되는 부분이다.

여기다 올해산 쌀의 수요량을 대폭 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플러스알파는 더 늘어난다. 정부는 지난해 2016년산 쌀의 수요량을 390만t으로 계산했지만 올해산 쌀은 약 374만t으로 16만t이나 줄여 잡았다. 그만큼 격리물량이 늘어나는 셈이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그동안 시장격리 물량이 충분하지 않다는 비판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 쌀시장의 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량을 격리하기로 했다”며 “쌀값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도 28일 수확기 쌀 대책을 내놓고 쌀값 회복과 벼 판로 확대에 나섰다. 농협은 올해산 벼 매입자금을 지난해보다 3000억원 늘어난 1조9000억원으로 책정했고, 수확기 농가가 희망하는 물량 전부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농민신문>서륜 기자 seolyo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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